회사생활

모빌리티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 분석하기

해머플레이스 2021. 3. 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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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효니톰입니다.

요즘 업무가 바빠서 포스팅을 못했어요ㅠ.ㅠ

 

오늘은 카셰어링 서비스 중 쏘카에 대해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타면된다! 쏘카

쏘카는 생소한 서비스를 대중의 일상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안했습니다.

 

 

 

[개요]

카셰어링이란

카셰어링 서비스는 이용하기 쉬운 단기 차량 렌트 서비스로 정의될 수 있으며,

1대의 자동차를 다수의 사람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시스텝입니다.

 

한국의 카셰어링 서비스는 그린카에 의해 시작되고 약 반개월 후 쏘카가 공식런칭했습니다.

 

쏘카 창업 배경

쏘카는 제주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제주도는 대중교통 환경이 열악해 가구당 차량 보유 대수가 1.15대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따라서 차량 이용 니즈가 높은 제주도를 접하며 10분 단위로 차를 빌려쓰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처음에는 개인 대 개인카셰어링 서비스를 고안했으나, 법규상 개인이 소유한 차량을 다른 사람에게 돈을 받고

빌려주는 것이 금지되어 있어 쏘카에서 차량을 대량 구매해 여러명이 탈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특징]

접근성

스마트폰 기반 어플리케이션으로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국 3,500개 이상의 쏘카존이 다양한 장소에 있어 가까운 곳에서 바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편리성

운전면허증과 카드를 등록하면 간편하게 비대면 대여가 가능하며, 차 키의 기능을 폰 하나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또한 50여개 이상의 차종이 있어 목적에 맞게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차별성

반나절 이상 사용하는 렌트카와 달리 10분 단위로, 24시간 이용 및 반납이 가능합니다.

또한 국내 최초의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이며 쏘카패스를 통해 모빌리티 구독 시대를 이끌었습니다.

 

환경 가치

실제로 공유차량 1대는 일반차량 15대를 대체합니다.

따라서 경제적 지출, 교통 체증 및 배기가스도 줄어들어 사회 환경적 가치도 창출됩니다.

 

 

[비즈니스 모델]

쏘카는 시간대여형 모델을 사용하며 총 세 곳과 거래합니다.

 

고객

고객에게 받는 대여요금, 구독료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자동차 업체

쏘카는 주기적으로 차량관리를 위해 차량을 교체합니다.

따라서 업체에서 차량을 제공받고 구매금을 지급합니다.

 

보험사

차량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보험사에 보험료를 지급하고 사고 발생 시 고객에게 보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데이터와 기술]

쏘카는 여러 데이터를 통해 미래 수요를 예측합니다.

또한 한정된 자원을 번갈아 사용하는 공유경제의 특성으로 이용 패턴의 편차도 커 복잡하며 상호 연관성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차는 한정되었는데 이용 시간도 각각 다르고 대여 장소와 반납 장소가 다른 등 이용 방식이 천차만별입니다.)

 

아래는 쏘카에서 사용하는 데이터와 기술입니다.

빅쿼리 (BigQuery), 태블로 (Tableau), 데이터로봇 (DataRobot)등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머신러닝을 도와주는

최신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데이터

차량 및 교통 정보, 이용자 운전 패턴 등을 활용해 비대면 서비스와 운영 최적화

차량 배치 최적화를 통한 수익 창출

블랙박스의 시각데이터로 유고정보 수집 시스템 구축

 

머신러닝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한 모델을 적용해 맞춤형 쿠폰 발송

사고 위험을 판단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통해 위험도를 세분화해 보험료 개편

 

딥러닝

차량 관리에 사용하며 특히 이미지를 식별해 사고 유무 및 파손 부위 실시간 파악

 

ADAS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와 센서로 충돌 경고 및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지능형 운전 보조장치

 

 

[성공 전략]

쏘카는 가파른 성장세로 국내 카셰어링 업계 1위로 떠오르며 성공한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현재는 업계 최초 600만명이 돌파했는데요, 국내 운전면허 보유자 5명 중 1명은 쏘카 회원인 셈입니다.
구독 서비스 쏘카 패스 또한 정식 출시 1년만에 누적 구독자가 19만명을 넘어섰고요.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이 무엇이었을까요?

1. '소유'보다는 '공유' 트렌드의 공유경제
공유효과가 가장 큰 자원 공유를 통해 자원 절약과 환경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새로운 가치와 경제 추제의 성장 기회를 창출했습니다.
공유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고용 창출, 이산화탄소 절감, 주차난 해소, 저렴한 요금 등의 사회적 가치를 제공했습니다.

2. 커뮤니티 서비스
쏘카는 개별 차량 1대마다 이용자들이 반납지, 맛집 정보 등 다양한 후기를 남기는데, 

비슷한 곳이 많아 자연스럽게 공동체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실제로 SNS에는 20~30대 층의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3.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과 틈새 기회의 포착
쏘카는 제주도에서 성공 후 서울에 입성했는데요, 
차를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경제 불황, 이동 통신 인프라 향상이 기회라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모바일로 간단하게 예약하고 10분 단위로 가까운 곳에서
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장점으로 작용되었습니다.

 

4. 타겟 전략 및 단골 형성

전체 고객 중 90%가 20~30대로, 젊은 층의 소비트렌드가 소유에서 소비로 변화하며 

차량도 빌려쓰는 개념이 확산되었습니다.
초반에는 바이럴 마케팅정도에 시작하다가 제주대 학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가장 핵심 고객을 집중공략한 마케팅이 성공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더불어 1인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의 인구 구조 변화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쏘카의 문제점도 여러가지 있습니다.

먼저 차량관리가 허술해 때에 따라선 실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이용자의 운전 수준이 천차만별이라 '도로 위의 흉기'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쏘카의 피해구제율이 낮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미성년자가 사고를 내더라도 사업자에게는 별도 책임을 지우는 법규정이 현재 없기 때문에 소극적인 대처가 나오기도 하는가 하면 얼마전에도 쏘카를 이용한 성폭행 사건이 있었으나 용의자 정보를 경찰에 제공하지 않았다는 논란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불편함을 겪는 사용자가 많아지면 이탈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점들은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며 조금 더 이러한 부분에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 추가 지식

쏘카의 대표가 커플앱 비트윈 서비스 업체인 VCNC라는 회사를 인수해 '타다'라는 렌트카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과거에 택시업계와 불법 콜택시라는 논쟁이 있었는데,

타다 측에서는 택시가 아닌 차를 빌려주는 새로운 렌트카 시스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오랜 갈등 끝에 무죄로 판결이 났으나 '타다 금지법' 이라는 개정안이 통과되며,

이로 인해 여러 복잡한 요인으로 인해 타다는 작년에 사업을 종료했습니다.

 

 

이처럼 타다 뿐 아니라 새로운 모빌리티 업계들이 성장하며 많은 기여와 발전도 있었으나 논란도 많았습니다.

시대가 바뀌어가며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일도 있지만 그로인해 희생된 사람도 많아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타다 서비스가 우버와 비슷하다고도 생각을 했었는데, 우리나라에는 아직 택시업계가 크게 자리잡고 있어

당장은 우버처럼 개인이 택시 업무를 하는 형태가 도입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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