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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니" 서비스 분석하기

해머플레이스 2021. 2. 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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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효니톰입니다.

저는 한달에 두세번 정도씩 여러 분야의 서비스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있어요.

(기획자로서의 시야가 넓어지고 트렌드를 알게 된다고 과장님이 추천해주셨거든요 🙄)

 

매번 분석할 서비스는 여러 분야의 뉴스 기사를 훑어보고 거기에서 찾아낸 키워드 등과 연관지어 선정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제주 특화 작물에 관련된 기사를 보고 생각했어요.

분석한 서비스는 "제주지니"라는 서비스입니다.

 

저작권에 걸릴까봐 무서워서 제주도 사진으로..

 

 

[서비스 개요]

제주지니는 제주도의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다운로드 수는 220만회 이상입니다. 

인기의 비결은 콘텐츠 차별화, 신속한 사용자 의견 반영, 타겟인 관광객의 큰 호응 등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이 서비스는 제주은행에서 만든 모바일 앱인데요, 제주 은행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아볼게요.

 

제주은행

- 지역경제 균형, 발전, 활성화를 위해 도민들에 의해 설립된 지역은행

- 1972년 코스피 상장, 신한금융에 의해 인수

- 현재는 디지털 은행으로 전환하지 않고 로컬은행으로 포지션을 유지

- 비금융 플랫폼 제주지니를 금융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방안 검토

- 현재 지속 성장기 (매출과 당기순이익 등 지속적으로 상승)

 

저희는 인플레이션 시대에 살고 있으며 실제로 은행 총량은 증가하는 구조이죠.

시장 확대를 위해서 전국으로 지점을 확대해야하는데,

제주은행은 비용 문제와 공간적인 제약으로 인해 비대면 고객 확보가 중요했습니다.

 

따라서 온라인을 활용했는데 시스템에 대해 아이디어, 정기적 업데이트로 신뢰도를 확보한다면

제주은행의 성장 발판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배경

제주도 여행을 가려면 분산된 정보를 모아 직접 코스를 다 짜야합니다.

일정을 짜는 시간도 적지 않게 걸리며 현지인의 정보도 필요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제주지니는 이 모든 정보를 어플 하나에 모아둠으로서,

문제를 해결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며 제주은행의 이름까지 팔게된 win-win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초기 개발비가 30억이라고 합니다..)

 

 

 

[플랫폼 분석]

제주 지니를 5가지의 플랫폼 서비스로 분석했습니다.

 

 

1. 정보 제공 플랫폼

어플 내에 맛집, 관광지 등 정보를 모아두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모든 정보라고 하기엔 불충분한데요, 제주도 여행을 여러번 하신 분에게는 식상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되어야 장기적인 유입이 가능할 것입니다.

 

Insight

1) 빅데이터를 이용한 정보 수집

2) 서포터즈를 모집해 콘텐츠 확보

3)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저끼리 정보 공유 (현재 이루어지고 있으나, 활성화가 필요해보임)

4) 더 나아가 인공지능을 통한 관광지 추천 서비스

 

 

2. 여행 플랫폼

교통편, 숙소, 맛집 예약, 캐리어 배송 서비스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산물 쇼핑몰 서비스도 다루네요. (다만 품목, 구매력 등은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쉬운 점은 항공까지 관리한다면 모든 일정 관리를 해결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Insight

1) 항공권 예약 관리 서비스 추가

2) 렌트카 서비스 통합 아이디로 관리

   (현재 제주패스 렌트카와 제휴해 예약 시 신규 가입을 해야하는 불편을 해소)

 

 

3. 소상공인 플랫폼

제주지니 → 소상공인: 무상으로 홍보를 제공해 구매력 상승

소상공인 → 제주지니: 카드 수수료 및 대출에 대한 점유율 확보 및 성장

 

대출은 신용등급에 따라 복잡하게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제주지니에 등록된 소상공인은 앱 내에 업주의 통계가 잡혀 데이터 수집 및 신용 보장이 됩니다.

관광객이 많으면 담보 회수율이 높으며, 소상공인의 사업 확장 시 대출율도 늘어나기 때문에

소상공인과 제주지니의 관계는 상호작용하는 선순환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4. 관광객 대상 플랫폼

위의 제주은행에 대한 설명 중 비대면 고객 확보에 대한 얘기인데요, 시장 확장까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직은 개설 진행중인 플랫폼이라 내용은 확인되지 않지만 또하나의 수익 모델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Insight
1) 제주지니에서 예약 및 구매 시 예금통장에 적립금 지급 (따라서 제주은행의 예금 통장이 필요하게 됩니다.)

2) 제주 통합 포인트: 분산되고 방치되어있는 타 기업의 포인트를 제주 은행 예금 통장으로 통합

 

▶ 제주도민이 아니더라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여행 시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5. 중국인 관광객

몇년 전 제주도의 땅 절반 가량을 중국인들이 매수해, 제주도에는 중국인이 굉장히 많습니다.

따라서 어플 내에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번역 시스템도 존재합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 현재 확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나,

추후 중국인을 상대로 한 영업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펼친다면 또 하나의 성장발판이 될것입니다.

 

 

 

[결론 도출]

수익 모델

1. 제휴서비스로 인한 가맹점 홍보 수수료 (제주카드, 신한카드로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 

2. 근본적 제주은행을 통한 카드 수수료, 대출 이자 (소상공인 관련 내용에 언급)

3. 특산품 쇼핑몰 판매 수수료 (이제주몰과 협약)

4. 각종 서비스 예약 수수료

 

더 있을 수도 있지만 간단하게 이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메뉴 구조 변경

결론적으로 UI/UX 관점에서 보면 제가 원하는 개선 방향은 이렇습니다.

 

- 일정: 현재 구현된 그대로 유지

- 예약: 교통 / 숙소 / 항공 / 관광지 예약 등으로 분리된 예약 서비스

- 피드: 맛집 / 관광지 추천 등 콘텐츠 기반의 뉴스피드 형식 및 커뮤니티 형식의 소통

- 마이지니: 예약 관리 / 할인 혜택 / 설정 등을 포함한 마이페이지

 

기능이 추가된다면 개인적으로는 커머스 메뉴를 추가해 수익 모델을 확대시키면 좋겠습니다.

 

 

제주은행에 미치는 제주지니의 영향

사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코로나로 인해 실질적 성과 파악을 하기에 모호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일정 부분의 카드 매출액을 형성했다면, 코로나로 인해 반감되었기 때문에

원인이 코로나인지 제주지니의 가치 부족인지 불분명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제주지니에 대해 분석을 해보았는데요,

저도 자세히 찾아보며 새로운 사실도 알게되었고 깊게 생각해보며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다음에도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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