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테슬라를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다?

해머플레이스 2021. 3. 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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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효니톰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비트코인 얘기를 하려고합니다.

 

테슬라와 비트코인의 관계입니다. 

 

 

"모델Y를 1BTC로 살 수 있다?"

 

일론 머스크가 또 한번 지난 수요일에 미국 시장과 언론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 날 본인의 트위터에 "이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습니다."라고 올렸는데요.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 가격이 3만7990달러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1 비트코인만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셈입니다.

비트코인으로도 테슬라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구매 대금으로 받은 비트코인은 다른 법정화폐로 교환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 규모를 계속 확대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테슬라가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산 지 약 한 달 반 만에 이뤄진 두 번째 스텝입니다. 
테슬라는 올해 안에 다른 국가에서도 비트코인으로 차량을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으로 차를 구매할 경우,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는 분석 또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투자 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낮은 가격에 비트코인을 샀던 사람이 비싼 가격일 때 결제하면 양도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합니다.

비트코인으로 결제한다는 것은 비트코인을 팔아 현금화한 뒤 그 돈으로 차를 사는 것과 같은 의미인데요.
따라서 비트코인으로 차를 구매할 경우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기 때문에 현금 결제보다 비용이 더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비트코인을 보유했는지, 얼마나 많은 시세차익을 거뒀는지에 따라 세 부담이 달라집니다.
1년 전 비트코인을 산 사람은 테슬라 모델3를 약 5배 이상 싼 가격에 사는 이득을 보게 되지만 최고 20%의 양도 소득세를 부담하게 될 수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보겠습니다.
테슬라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한 애널리스트는 관전평을 내놓았습니다.
테슬라와 암호화폐 세계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는데요.
여전히 시장은 지난달 테슬라가 대규모 비트코인을 구매했을 때처럼 어리둥절합니다. 
바로 테슬라와 비트코인의 동맹이 대체 어떤 의미인지, 어떤 효과가 일어날 것인지 상상하기 힘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얼마 전 미국과 영국 장관이 “비트코인은 극도로 비효율적인 투기 자산이다”라고 언급한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다시 급락했습니다.
또한 마침 인도 정부에서도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에 대한 사용 금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거 미국 정부가 금의 사적 소유를 금한 것처럼 비트코인의 사적 소유도 금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습니다.
암호화폐에 대한 여전한 불신이 가득한 때, 테슬라와 비트코인 동맹에 갸우뚱한 것이죠. 

앞서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사들였을 때와 달리 비트코인 가격도 크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조금 떨어진 수준입니다. (그저께 3월 25일 기준)
하지만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이제 막 암호화폐 세계라는 바다에 깊숙이 뛰어든 것뿐이라는 건 확실한 듯 합니다.

 

머스크가 또 일을 저지를까요? 

시장에선 테슬라가 수개월 내에 비트코인에 또 크게 투자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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